[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장희진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식을 줄 모른다.
18일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김혜진(장희진)이 성폭행의 피해로 태어난 아이임이 밝혀지며 그녀의 출생에 관한 궁금증이 일부분 해소됐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죽인 살해범에 대한 실마리는 등장하지 않은 상태. 이에 시청자들은 혜진의 죽음과 관련된 각종 시나리오를 쏟아내며 범인 유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을 사람 중 범인이 있다?
한소윤(문근영)과 박우재(육성재)가 각각 마을에 있는 혜진의 가족과 그녀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 나서자 여러 인물들에게 수상쩍은 면모가 드러났다.
서창권(정성모)은 자신의 내연녀였던 혜진의 살해를 지시했고, 부인 윤지숙(신은경)은 과거 그녀와 피를 흘리며 난투를 벌였었다. 또한 혜진의 죽음을 유난히도 애도해 수상함을 더하는 아가씨(최재웅)는 그녀와 대광목재의 남씨(김수현)과 과거 연관이 있음을 암시했다.
시청자들이 가장 크게 의심하는 이들 중 과연 혜진의 살해범이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애당초 김혜진을 죽인 범인은 없다?
김혜진은 유전병인 파브리병을 앓고 있었다. 치료를 받지 못한 그녀는 합병증으로 목숨이 위험해졌고, 신장 이식을 받기 위해 가족을 찾아 아치아라로 오게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애당초 그녀를 죽인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혜진은 이식 받지 못해 병사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또 누리꾼들은 혜진의 죽음을 밝히려는 수사를 통해 아치아라 마을의 어두운 비밀이 밝혀지면서, 혜진을 직접 죽이진 않았어도 냉대하고 외면했던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고 있다.
▲김혜진은 살아있다?
아직 혜진은 죽지 않았고 어딘가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김혜진 생존설'도 제기되고 있다. 김혜진이란 이름은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꽃집 사장의 수양딸로 입적되며 쓰게 된 신분이기 때문에 진짜 자신의 이름인 한소정으로 살아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를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강주희(장소연)가 소윤을 아치아라로 부른 것도 소정의 철저한 시나리오였고, 지숙과 서유나(안서현(에게 가끔 보이는 모습은 영혼이 아닌 실제 김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김혜진 살해범에 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모든 비밀이 밝혀지기까지 4회가 남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계속 자극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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