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 정려원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2막'으로 접어들었다.
'풍선껌'은 23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극의 중후반부에 들어선 상황. 이와 관련 꼭 기억하고 집중해야 할 '2막 관전 포인트' 4가지를 짚어본다.
▶ 이동욱 정려원, "우리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30년 만에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리환(이동욱)과 행아(정려원)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8회에서 행아가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으로부터 선영이 알츠하이머라는 것과, 유전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던 것.
리환 역시 선영을 만나러 병원에 들렀다가 선영이 알츠하이머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슬픔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행아는 어릴 적부터 봐온 선영을 자신의 전 재산이라 생각할 만큼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터.
리환과의 사랑을 어렵게 결정한 행아가 선영의 이유 있는 교제 반대에 또 한 번 흔들린다.
▶ 이종혁 박희본, "널 향한 나의 외사랑은 고속 주행 중!"
석준(이종혁)과 이슬(박희본)은 각각 행아와 리환을 두고 사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석준은 지난 8회에서 행아에게 과거 연애시절 외롭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와 줄 것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석준이 라디오 본부장직을 내려놓고 퇴사해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아졌고, 자신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행아를 향한 여전한 진심을 전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행아에 대한 외사랑이 계속될 것을 짐작케 했다.
석준과 이슬이 각각 리환과 행아의 러브라인에 거세진 반격을 가하면서, 네 사람의 사각 구도가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배종옥, 이동욱 정려원 커플 반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
선영이 리환과 행아 커플을 단호하게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가 이들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밝혀질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선영이 리환과 행아의 교제를 응원할 수 없는지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회분에서는 선영과 행아의 아빠 준혁(박철민)의 각별한 관계를 드러내는 과거가 그려졌다.
과거 준혁이 선영에게 “아이들 사춘기도 이제 지났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내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라고 말했던 것.
8회 말미 선영은 "그 날은 그렇게 시작됐어. 선배가 갑자기 찾아왔고 나는 밖으로 배웅을 갔지"라는 말로 과거 선영과 준혁 사이에 잊지 못할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 '네버 엔딩' 웰 메이드 드라마
'풍선껌' 2막에서도 감성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 명품 OST가 변함없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인물들을 둘러싼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게 되면서 이미나 작가 특유의 가슴을 파고드는 강렬한 여운의 대사는 물론, 희비극이 교차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한다.
이어 라쎄 린드의 '비코즈 아이(Because I)'부터 알렉스의 '널 향한 시간', 김나영의 '내겐 그대'까지, 극의 상황에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는 OST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극의 정서를 배가시키는 OST들이 속속히 공개될 전망.
제작진은 "그 동안 밝은 스토리로 이끌어왔다면 중반부터는 말 그대로 희비가 모두 담겨있는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2막을 맞아 확 달라지는 스토리가 담길 '풍선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풍선껌'은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3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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