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보그 화보 공개 "서른이 되면 남자가 될 줄 알았다"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박해진이 패션 매거진 '보그'를 통해 달콤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해진은 부드러운 외모 이면에 숨은 거친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헝클어진 듯한 헤어스타일에서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날카롭고 깊이 있는 눈빛으로 강렬함을 선보이고 있다.
박해진은 소파와 커튼, 조종기 등의 다양한 소품을 십분 활용해 더욱 다채로운 포즈를 소화해 냈다.
박해진은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제 10년 차가 되었다. 그래도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다행이라고 본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조금씩 내가 원하는 것에 다가가고 있구나하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보낸 지난 10년을 돌아보았다.
그 중에서도 중국활동은 새로운 시도이자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중국에서의 드라마 촬영은 그에게 있어서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로 연기를 하고 거기에 중국어 더빙을 입히는 식이어서 처음엔 정말 많이 헤맸다. 감정 신에서 대사를 열심히 주고받았는데, 신이 끝나도 대사 하나가 남는다. 그럼 뭐가 하나 빠졌다는 건데 감독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며 웃음을 보였다.
어느덧 배우 10년차가 돼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박해진은 “20대 초반에는 얼른 서른이 되고 싶었다. 서른만 되면 미간에 주름도 생길 것 같고, 남자 냄새 물씬 풍길 거라 생각했다. 막상 서른이 되어보니 나이만 먹었더라”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박해진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 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로 내년 1월 첫 방송 된다.
박혜진의 남성미 가득한 화보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보그 12월호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보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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