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맞은 러닝게임 '테일즈런너' 꾸준한 인기 원동력은?

입력 : 2015-11-30 1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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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게임시장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장수 캐주얼 게임 라인업에 또 하나의 게임이 추가됐다. 주인공은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 중인 ‘테일즈런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지난 28일 온라인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의 서비스 10주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 약 3천여명의 유저가 참여해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서비스 10년 간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데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테일즈런너’의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 동안 힘차게 달려올 수 있었던 인기 비결을 공개했다. 
 
◆ 개발사의 탄탄한 개발력
 
1천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테일즈런너’ 성공의 일등공신은 단연 대구에 연고지를 둔 게임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다.
 
탄탄한 개발력과 시의 적절한 업데이트로 게임의 뼈대인 개발을 책임져 왔기에 지금의 ‘테일즈런너’가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라온엔터테인먼트의 ‘테일즈런너’ 개발팀은 70여 명으로, 파트장급의 평균 개발 경력이 10년 이상일 정도로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테일즈런너’는 2005년 11월 문화관광부 선정 이달의 우수 게임상을 비롯해 태국, 홍콩 등 해외 게임 전시회 수상 등 다수의 게임상 수상을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아 왔다. 
 
◆ 퍼블리셔의 적극적인 사업과 서비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TV와 ‘테일즈런너’의 영업 양수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일즈런너’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관 이후 월매출, 월간 이용자 수 등 전체적인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지난 7월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7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제2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는 서비스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에서 비롯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테일즈런너는 게임트릭스 기준(11월 28일) 전체 순위 29위, 네이버 PC게임 일간검색어 9위 등 각 종 순위에서도 꾸준함이 증명되고 있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3無' 게임
 
‘테일즈런너’는 국내 대표적인 3無(폭력성, 선정성, 사행성) 게임 중 하나다.
 
초중등학교 학생들과 부모 세대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지난 28일 10주년 생일파티에 부모 손을 꼭 잡고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세대를 아우르는 ‘테일즈런너’의 매력이 게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인기에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2005년 당시 게임시장에서 흔치 않았던 달리기 장르로 콘셉트로 흥행에 성공, 현재 캐주얼 레이싱 장르에서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 10대 타깃 아이돌 활용 및 다양한 제휴 마케팅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게임 이용 증대를 위해 주요타겟층인 10대들이 선호할 마케팅 활동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포토제닉 이벤트를 비롯해 웹툰 프로모션,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 등 10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6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비율을 고려 중고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 블락비와 B1A4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최근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악동뮤지션’, ‘아이콘’(iKON), ‘안영미’, ‘유병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월 2회’ 업데이트 준수
 
장수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에 접속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업데이트다.
 
‘테일즈런너’는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월 평균 2회 이상의 업데이트를 한결같이 실시하고 있다. 최장 9주 연속 패치를 단행한 적도 있을 만큼 개발자들의 희생과 열정으로 게이머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중이다.
 
올 겨울에는 2년 만에 선보이는 19번째 신규 캐릭터 ‘루시’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밀착형 운영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서비스 10년차임에도 ‘테일즈런너’ 게이머들의 왕성한 커뮤니티 활동은 타사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끈끈하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오는 하루 댓글만 5천여 개에 이른다. 최근 신규 캐릭터(루시) 관련 공지 사항은 조회수 110만을 상회했고, 이용자들이 남긴 새 이름에 관한 의견은 12만 건에 달했다.
 
운영팀의 밀착형 운영 노하우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살가운 응대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일즈런너’는 커플, 결혼, 가족, 길드, 팜 시스템 등 여러 커뮤니티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GM캐릭터(삐에로)를 활용해 유저와 허물없이 소통하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 중 하나다.
 
지난해 겨울부터 ‘테일즈런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캐주얼게임사업부 김선호 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테일즈런너를 꾸준히 사랑해준 모든 게이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테일즈런너의 인기 뒤에 숨겨진 최고의 비결은 게이머들의 한결같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10년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개발사와 함께 힘껏 달리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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