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이겸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이겸은 송승헌과 상반된 인물이다."
배우 송승헌 30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맡은 이겸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극 중 송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이겸을 연기한다.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겸은 천재 화가면서 춤과 가야금 같은 것까지 능통하다"며 "실제 송승헌과는 상반된 인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이겸을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연습을 거쳤다고. 그는 "하지만 아무리 연습해도 그 분들이 가진 천재성을 따라할 수는 없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래서 그는 "준비하면서 저를 가르쳐주셨던 서예 등의 선생님들의 표정과 행동, 감정 등을 따라해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이영애)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100%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며 2016년 9월 방송된다.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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