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드라마 빛냈다

입력 : 2015-12-04 09:55:41 수정 : 2015-12-04 10: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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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종영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의 문근영이 성숙해진 연기로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3일 종영된 '마을'에서 문근영은 17년 차 여배우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극 중 문근영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범죄도 덮어버리는 마을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치는 여교사 한소윤 역을 열연했다.
 
문근영은 마지막까지 "피해자가 있으면 당연히 가해자가 누군지 밝혀야 한다" "진짜 죄인은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게 억울하고 분하다" 등 끝까지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여기에 가족애를 실감 나게 표현한 그녀의 감정 연기도 압권이었다.
 
오로지 어릴 적 추억에 기댄 채 언니 혜진(장희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문근영은 눈빛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냉연과 열연을 오가며 복잡한 감정선을 폭넓게 소화한 문근영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기 충분했다.
 
배우로서 한층 성숙해진 문근영이 보여줄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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