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다른 '헝거게임', 북미 4주 연속 1위...전편의 흥행에는 부족

입력 : 2015-12-14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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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하트 오브 더 씨 굿다이노 빅쇼트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이미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헝거게임:더 파이널'이 북미에서는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기 국내에서는 '내부자들'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보다 한 주 늦게 개봉된 '하트 오브 더 씨'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북미 역시 18일 개봉될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죄다 기다리는 분위기다.
 
1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11~13일 동안 3천651개 스크린에서 1천130만 달러(누적 2억 4천449만 956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시리즈 전편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시리즈 중 최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더 파이널'은 현재 분위기상 3억 달러 돌파는 요원하다. 1~2편이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고, 가장 흥행이 저조했던 '모킹제이'도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최종 성적에서도 최저다.
 
'하트 오브 더 씨'는 3천103개 스크린에서 1천100만 5천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9만 5천달러 차이로 1~2위가 결정됐다. 스크린당 수익에선 3천547달러로, '헝거게임:더 파이널'의 3천95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굿다이노'가 3천606개 스크린에서 1천 49만 7천달러(누적 8천966만 791달러), '크리드'가 3천502개 스크린에서 1천12만 2천 달러(누적 7천932만 1천18달러)로 3~4위를 유지했다. '크람푸스'는 2천919개 스크린에서 801만 달러(누적 2천815만 1천330달러) 수익을 올려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개봉 첫 주보다 50.8% 수익이 감소했다. 10위권 내에서 가장 큰 드롭율이다.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브래드 피트까지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빅쇼트'가 8개 스크린에서 72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15위로 데뷔했다. 스크린당 수익은 무려 9만 달러다. 다음주 확대 개봉이 예정돼 있다. 
 
사진=누리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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