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인생의 단맛 선사하며 해피엔딩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가 ‘해피 힐링 엔딩’으로 2개월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5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마지막 회에서는 해외로 의료지원을 나갔다 돌아온 영호(소지섭)에게 주은(신민아)이 쌍둥이 임신소식을 알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은과 영호는 “대한민국에 김씨 성을 가진 남자, 약 50만명, 그 중에 보통 이름 영호. 평범한 듯, 그러나 당신 곁에 특별하게 존재하는, 이 땅에 모든 ‘코치님’들과 요망과 위험을 넘나드는 이 땅에 모든 ‘비너스’들을 위하여”라는 내레이션을 전하며 아름다운 엔딩을 선사했다.
우식(정겨운)은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진단에 우울해하는 수진(유인영)에게 “미안하단 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하자”라며 “나만 생각하는 나쁜 놈이니까.. 결혼하자 수진아”라고 청혼했다.
준성(성훈)은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이진(정혜성)에게 진심을 전하며 진한 키스를 나눴고, 지웅(헨리) 역시 그토록 원하던 해병대에 합격한 후 100일 휴가를 나온 늠름한 모습으로 ‘오마비’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 마이 비너스'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라는 신 개념 장르로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몸꽝으로 역변했지만 여전히 당당했던 주은은 영호를 만나 건강과 사랑을 되찾았고, 상처투성이 영호는 건강한 정신의 주은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성숙해졌다.
흑역사로 인한 트라우마로 우울증에 시달렸던 수진 역시 주은과 화해를 통해 우식과의 사랑을 회복했고, 우식 역시 수진에 대한 더욱 큰 사랑을 깨달았다.
제작진 측은 “지난 2개월 동안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그동안 뜨거운 호응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