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 아버지 재회에 냉담 "왜 찾아오셨습니까"

입력 : 2016-01-09 14: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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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송일국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KBS1 주말드라마 '장영실'에서 송일국이 아버지와 재회한다.
 
9일 방송되는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 3회에서는 장영실(송일국)과 아버지 장성휘(김명수)의 극적인 재회가 이뤄진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장성휘는 귀한 능력을 가진 아들 장영실이 평생을 노비로 살아갈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아들의 곁을 떠났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는 노비라는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장성휘는 영실을 노비로 태어나게 한 아비로서 아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기에 홀연히 그의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남달랐던 손재주와 모양을 기억하고 구별해 내는 비상한 재주를 가진 영실도 노비의 신분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단 사실을 부정하려 해도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2회 말미에는 성인이 된 영실과 그를 다시 찾아온 아버지가 잠깐 그려졌다. 또 안 찾아오는 아비보다 죽은 아비가 더 낫다는 것을 왜 미처 몰랐을까"라는 장성휘의 내레이션 뒤로 "왜 찾아오셨습니까"라는 영실의 냉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두 부자의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영실'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1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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