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북미에서는 드디어 '아바타'를 넘고,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 세계 흥행에서도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는 확대 개봉과 함께 23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11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8~10일 동안 4천134개 스크린에서 4천163만 달러(누적 8억 1천201만 1천43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스크린당 수익이 1만 달러(1만 70달러)를 넘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과시 중이다. 단숨에 '아바타' '타이타닉'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새겼다. 특히 8억 달러 돌파는 최초다.
개봉 3주차까지 흥행 1위였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역대 4주차 순위에서 '아바타'(5천30만 6천217달러)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룰렀다.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따라 9억 달러 돌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의 절대적인 충성도를 자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아직 전 세계 통합 흥행에서는 3위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수익이 9억 2천140만 달러에 불과(?)하다. '아바타'(20억 달러) '타이타닉'(15억 달러)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
오스카 희망고문 중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레버넌트'는 3천375개 스크린에서 3천800만 달러(누적 3천955만 6천901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로 점프했다. 4개 스크린에서 확대 상영되면서 8천385.4% 수익이 증가했다. 스크린당 수익은 1만 1천259달러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물론 제작비가 1억 3천500만 달러인 만큼 아직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마크 월버그, 윌 페럴 주연의 코미디 '대디스 홈'은 3천483개 스크린에서 1천500만 달러(누적 1억 1천631만 3천576달러)의 수익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알찬 흥행을 일궜다. 호러 '더 포레스트'가 2천451개 스크린에서 1천308만 8천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4위에 랭크됐다. 제작비 1천만 달러를 일찌감치 회수했다.
'시스터즈'가 2천864개 스크린에서 717만 달러(누적 7천487만 9천945달러)로 5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이 2천938개 스크린에서 635만 1천달러(누적 4천147만 3천820달러)로 3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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