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발롱도르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제치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12일(한국시간) FIFA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를 올해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메시는 2013년과 2014년 2차례 발롱도르 수상을 호날두에게 내줬다가 3년 만에 되찾게 됐다. 개인 통산 5번째 수상.
이 상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활약상을 기준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등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다.
후보에는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 등 세 명이 오른 가운데 지난해 53경기에 나와 48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끈 메시가 많은 표를 받을 수 있었다.
득표율은 메시가 41.33%, 호날두 27.76%, 네이마르7.86%로 집계됐다.
이날 메시는 "지난 2년은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는데 이렇게 다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에게 투표해준 분들과 팀 동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축구 덕분에 얻은 모든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나에게 많은 교훈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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