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결혼 5년 만에 파경...워킹맘과 가수사이에서 고민 "모든 어머니들 존경"

입력 : 2016-01-13 07:16:2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박기영, 워킹맘과 가수사이에서 고민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가수 박기영이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그가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기영은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게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박기영은 "병마와 싸우다 겨우 잠들었을 아이 곁에 누워 아픈 딸의 얼굴을 바라보니 '엄마'와 '꿈'. 그 사이에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라고 말했다.
 
박기영은 이어 "나의 행보가 양쪽에 다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얼마만큼의 절충이 적절하고 좋은 건지. 엄마 그리고 가수, 그 무엇도 포기하지 말라며 내 손을 꼭 잡아주시던 청춘 합창단의 그 '선배 어머님'이 그리운 밤이다"라고 말했다.
 
박기영은 또 "아픈 아이를 밤새 간호하는 초췌한 나도 박기영이고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서는 나도 박기영인데,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날보다 엄마로 불리는 날이 대부분인 요즘. 세상의 모든 어머니란 이름에 다시 한 번 존경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가수라는 직업과 엄마라는 책임감 사이에서 깊게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 해 12월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박기영 측 관계자는 비에스투데이에 "최근 이혼서류를 접수한 게 맞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일이라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사진=박기영 인스타그램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