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 신저가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두산그룹주가 15일 유동성 위기로 급락을 거듭한 끝에 52주 신저가를 맞이했다.
이날 두산은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7.97% 하락한 70,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0% 가량 빠진 것.
두산은 지난해 11월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로 장중 14만원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면세점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고,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영난 등으로 그룹 전반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닥쳐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향후 3년 이상, 매년 최소 5%의 자기주식 소각 추진을 공시했으나 별 효과는 없었다. 특히 이날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차질 우려가 제기돼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이런 가운데 두산 중공업 (-11.75%), 두산엔진(-5.81%), 두산우(-3.25%), 두산2우B(-6.89%), 두산건설(-4.80%)도 동반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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