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성동일이 명예퇴직을 당했다.
15일 방송된 '응팔'에서는 동일(성동일)이 명예퇴직을 당하고 슬픔에 잠긴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을 기다리던 일화(이일화)는 동일이 오질 않자 마중을 나갔다. 일화는 대문 옆 평상에 망연자실 앉아있는 동일을 발견했다.
동일은 일화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임자, 나 오늘 명예퇴직 당했네. 미안하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일화는 동일의 손을 잡으며 "아니다. 당신이 왜 미안하노. 미안할 거 한 개도 없다"라고 위로했다.
다음날 아침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 동일과 일화는 3남매에 정리해고를 신청했다고 착한 거짓말을 했다.
덕선(혜리)는 "아빠, 아쉽겠다. 이제 내가 자주 올게"라고 위로했다. 동일은 오히려 성을 내며 "오긴 뭘와. 나는 해가 똥구녘에 뜰 때까지 늦잠 자는 게 소원이여"라고 짐짓 즐거운 척을 했다.
덕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제 둘이 손 붙잡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라고 오히려 밝게 웃었다.
일화는 "같이 다니긴 할건데, 손 잡을 줄 모르겠다"라며 빙긋 웃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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