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어남택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5일 방송된 '응팔' 19화는 닐슨 코리아 기준 평균 18.6%, 최고 21.7% 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2010년부터 역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슈퍼스타K2'의 최종화 평균 18.1% 최고 21.1%를 넘어선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덕선(혜리)의 남편이 '택(박보검)'으로 밝혀졌다.
앞서 방송된 주 택과 덕선의 꿈 속 키스는 꿈이 아닌 현실이었고, 택은 중국에서 만난 덕선에게 다시 한 번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누굴 향했는지 알 수 없었던 덕선의 마음 역시 택이에게 있었다는 것도 드러나며 두 사람은 바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임무를 다 한 쌍문동 슈퍼맨, 슈퍼우먼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갱년기가 불쑥 찾아온 라미란 여사는 하루에도 열 번씩 가슴에서 천불이 나고 우울증을 반복하는 등 힘든 모습을 보였다. 명예퇴직 돌풍을 피해갈 수 없었던 동일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씁쓸하게 퇴직했다.
하지만 쌍문동 골목길 사람들이 모두 동룡의 가게에 모여 벌인 라미란-김성균의 깜짝 결혼식과, 성동일의 퇴임식이 이들을 다시 웃게 했고 이러한 뜨거운 마음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응팔' 마지막회는 1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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