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임시완이 첫 주연으로 나선 영화 '오빠생각'이 1위로 데뷔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는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 크리스찬 베일, 라이언 고슬링 등이 주연한 '빅쇼트'는 3위로 출발을 알렸고, 스티브 잡스를 다룬 '스티브 잡스'가 8위에 올랐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빠생각'은 21일 개봉 첫 날 839개(4천145회) 스크린에서 7만 8천386명(누적 10만 3천337명)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도 22.2%로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레버넌트'도 만만찮다. 710개(2천588회) 스크린에서 6만 3천432명(누적 111만 9천361명)을 기록했다. 상영 횟수에서 1천500회 이상 격차를 보였지만, 관객 수 차이는 1만 5천 정도다. 충분히 경쟁할 만한 격차. 또 19.1%의 예매 점유율로, '오빠생각'을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3위에 오른 '빅쇼트'는 394개(1천236회) 스크린에서 2만 7천457명(누적 2만 8천813명)으로 스크린, 횟수 등 모든 면에서 선두권과 비교적 멀리 떨어졌다.
이보다 4위를 차지한 '굿 다이노'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굿 다이노'는 405개(890회) 스크린에서 2만 1천417명(누적 107만 1천17명)을 동원했다. 예매 점유율에서는 '굿 다이노'가 8.2%로, '빅쇼트'(7.4%)를 앞서 있다. 또 좌석 점유율에서도 '굿 다이노'가 17.5%로, '빅쇼트'(15.8%)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애니메이션이 주말 강세인 점을 감안하면, 3위의 주인공은 오리무중이다.
'스티브 잡스'는 381개(1천102회) 스크린에서 9천164명(누적 9천626명)으로 개봉 첫 날 8위에 올랐다. 아직까지 애플 지지자들의 발걸음이 거세진 않은 모양새다. 스크린수도, 상영횟수도 평범한 수준이다.
'내부자들'은 22일 통합 9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347개(654회) 스크린에서 1만 2천220명을 더해 21일까지 192만 1천721명을 기록했다. '내부자들'은 707만 1천327명을 기록 중이다. 두 작품을 더해 총 899만 3천48명이다.
사진=조이래빗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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