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한 달 앞으로…"선데이토즈 최대 수혜주"

입력 : 2016-01-22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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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올 2월로 예정된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가장 큰 수혜주로 꼽혔다. 
  
22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2월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보드게임의 소셜기능 추가가 예상, 강력한 '애니팡' IP와 카카오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선데이토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에 근거한 고스톱·포커류 보드게임사로 진화·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올 2월부터 정부의 규제완화에 따라 1판당 2천500원 이하인 소액방에서 지인과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은 보드게임 매출 증대에 가장 효과적인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애니팡 마종', '상하이 애니팡(글로벌 버전)', '애니팡2(글로벌 버전)'과 하반기 '애니팡3', 2종의 보드게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선데이토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각각 27.0%, 42.9% 늘어난 1천12억원, 375억원으로 예상했다. '애니팡마종', '애니팡3' 등 7개의 신규게임 출시와 보드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기업가치가 상향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애니팡 IP에 근거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단일게임사에 부과했던 밸류에이션 할인도 해소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2월 말부터 웹보드게임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에 따라 보드게임의 월 결제한도는 현행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되고, 게임 한판당 결제액 2천500 원 이하 소액방에서는 친구를 지정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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