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헤비니스 음반 부문 신설, 음악적 가치 평가에 집중."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가 올해 새로 신설한 '최우수 헤비니스-음반' 부문에 대해 설명했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창남 선정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준, 박은석, 김작가 선정위원이 자리했다.
박은석 선정위원은 "시장도 작고, 관객 층도 협소한 익스트림 록 계열의 시상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대중음악상'이 대중성, 시장성보다는 음악적인 가치를 평가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성 대중성 측면에서 소외받고 있는 음악들을 '한국대중음악상'이 포용 하자는 측면에서 신설한 것"이라면서 "'한국대중음악상'이 그간 지향해온, 지향해야 할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어디에 있는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이자 상징적 사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수 헤비니스-음반' 부문 후보로는 어비스(ABYSS)의 'ENEMY INSIDE', Black Medicine의 'Irreversible', 더 베거스(THE VEGGERS)의 'JAZZ MASTER', 매써드(Method)의 'Abstract', 크래쉬(CRASH)의 'Untamed Hands In Imperfect World' 등 총 5개다.
'한국대중음악상'은 한 해의 대중음악계를 정리하는 공익적인 시상식을 목적으로, 가수가 아닌 음반과 곡을 중심으로 시상하고 판매량이 아닌 작품의 질로 수상자(작)을 선정한다. 2014년 12월 1일부터 2015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한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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