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주고받은 명절 선물, 사이버 공격 대상될 수 있어"

입력 : 2016-02-03 15:53:53 수정 : 2016-02-03 15: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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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주고받는 명절 선물들, 과도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활동만 자제해도 설 연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다.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들이 사이버보안 걱정 없는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안수칙 10계명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택배로 배송되는 명절 선물 포장에 부착된 택배운송장에 담겨있는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정보가 담긴채 운송장이 버려질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 휴게소,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이 미흡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 탈취 등 해킹에 악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 기관은 10계명은 반드시 해야 하는 5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수칙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국민들이 해야 하는 5가지는 ▲택배 송장 분리 폐기 ▲백신·스미싱 차단 앱 설치 ▲스마트폰·PC 등 최신 업데이트 ▲스마트폰 비밀번호(또는 화면 패턴) 설정 ▲중요한 자료는 백업 등이다. 
 
국민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는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 클릭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공공장소에서 무선인터넷 사용 ▲소셜네트워크에 과도한 개인정보 공개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설날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유포, 스미싱 등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며 "특히 택배, 쇼핑몰, 승차권 예매 등 설 연휴 기간 접속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간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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