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최리, "꼭 해내야겠다는 생각...볼 때마다 눈물"

입력 : 2016-02-04 16:45:28 수정 : 2016-02-04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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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배우 최리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귀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최리는 4일 오후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귀향’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고등학교 때 제안을 받았는데 너무 큰 역할이어서 거절했다”고 처음을 떠올렸다.
 
이어 “나눔의 집에 가서 강일출 할머니께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듣고 꼭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볼 때마다 눈물 난다.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 중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 영희 역을 맡은 서미지는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오디션을 통해 감독님과 마주했다”며 “배우로서가 아니라 어떻게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뜻 깊은 영화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실 영화를 찍는 내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보게 돼 감격스럽다”며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타향에서 돌아가신 소녀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귀향'은 24일 개봉된다.
 
사진=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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