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3'의 거미가 '눈물여왕'이라는 별명을 인증했다.
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화끈한 언니 군단인 김숙 송은이 이혜정 거미 공현주가 출연하는 '걸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송은이 김숙의 라디오에 ID '완도처녀'라는 사람이 "눈물이 많아서 '사연 있는 여자'라는 오해까지 받는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완도처녀'의 정체는 거미로, 그녀는 이날 녹화도 사실 '눈물 위기'가 몇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거미 어머니는 딸과 많이 닮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눈물이 많은 것까지 닮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거미는 시도 때도 없이 운다. 드라마 같은거 볼 때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덕분에 노래에 깊이가 생긴다. 이제 좋은 것만 생각하길 바란다"며 딸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전화를 끊었다.
결국 거미는 눈물을 흘리며 "또 엄마가 이 방송을 보시고 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럼 그 모습을 보고 또 거미 씨가 눈물 흘리겠다"며 '연쇄 눈물 반응'을 언급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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