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는 2015년 연결기준 전년대비 86.9% 늘어난 9천322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9%, 48.5% 감소한 884억원, 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 합병에 따른 재무정보 기준이다. 회사 측은 2014년 10월1일 양사간의 합병으로 재무정보 기재 기준 변동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신사업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 및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는 2016년 한 해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 맞춤형 온디맨드(On-Demand) 방향성에서 광고와 게임, O2O,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각 분야를 확장하며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
게임 플랫폼 부문에서는 부분 유료화 모델과 별도로 광고 모델을 적용해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직접 진출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게임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장르의 카카오프렌즈 라이센싱 게임을 출시해 프렌즈팝과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등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다.
정보성 비즈 메시징 서비스인 카카오톡 알림톡은 옐로아이디 등과 연계를 통해 마케팅 채널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O2O 영역에서는 카카오택시 블랙의 이용 가능 지역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올 상반기 중 카카오드라이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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