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 한예슬, 지루할 틈 없는 변화무쌍 연기 '로코퀸 위엄'

입력 : 2016-02-07 11:30:1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배우 한예슬이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6일 방송된 '마담 앙트완' 6화에서는 고혜림(한예슬)이 사랑에 빠진 여자의 웃고 우는 심리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날 혜림은 최수현(성준)에게 갑작스레 상담센터 고문직 해고를 통보 받고 당황스러워했다. 그간 수현은 혜림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며 기습 포옹을 하거나 상담센터 내담자 성호(최태환)의 술주정을 말리다 유치장에 갇힌 혜림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문제를 일으켜 유치장까지 들어오는 등 진심을 보여줬기 때문.
 
그동안의 호감표현은 싹 잊은 듯이 담담하게 센터 문을 닫게 됐다며 앞으로는 서로가 방해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수현에게 혜림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신 혜림은 결국 만취상태에 빠졌다. 잔뜩 취해 혀가 꼬인 채 수현과 통화하며 "나쁜 놈의 자식"이라고 독설을 날리는 그의 모습은 귀여운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짠한 공감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혜림은 수현의 상담센터 짐들이 실제로 정리되는 모습을 보며 싱숭생숭해 했다. 그동안 센터에서 수현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다 이내 빨갛게 눈물이 고인 혜림은 애써 눈물을 삼키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한예슬은 매회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만취상태의 코믹함, 애틋한 눈물연기까지 예측불허 매력으로 '로코퀸'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다채로운 표정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캐릭터가 가진 수많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무엇을 해도 사랑스러운 특유의 매력까지 가감없이 발휘했다.
 
'마담 앙트완'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마담 앙트완'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