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 출연 중인 조진웅의 뜨거운 정의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파고 들었다.
12일 방송된 '시그널' 7회에서는 경찰 내부의 방해 속에서도 소신을 꿋꿋하게 지켜가며 수사를 펼치는 이재한(조진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한은 대도사건의 진범 한세규(이동하)가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났음에 분노했다. 그리고 그 뒤에 정치권과 재벌이 얽힌 대규모 비리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됐다.
이재한은 한세규가 훔친 장물 중 비리를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있음을 확신, 김범주(장현성) 반장의 비협조와 압박 속에서도 수사를 계속했다.
결국 이재한은 증거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디스켓의 존재와 장물을 팔러 온 여자가 한세규과 관련돼 있음을 확인했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이재한의 엔딩은 현재의 박해영(이제훈) 역시 같은 사건을 파헤칠 것임을 보여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 전개 속에서 이재한의 뜨거운 정의와 열정은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이미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지 못한 아픔, 조카처럼 여기던 아이를 잃은 고통을 겪은 이재한에게는 사람의 인생을 망친 한세규의 존재와 그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분노의 대상이었다.
"죄를 지었으면 돈이 많건, 빽이 있건, 거기에 맞는 죗값을 받게 해야죠. 그게 경찰이 해야 되는 일이잖아요"라는 재한의 대사는 부정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살아가는 이들에 분노하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언제 이재한과 박해영의 무전이 다시 시작되고 공조 수사가 재기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시그널' 방송 캡쳐
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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