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클럽 가입에 성공한 넷마블게임즈가 임직원들과 게임 흥행에 따른 성과 공유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18일 넷마블게임즈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약 500명에 달하는 넷마블게임즈 전직원에게 스톱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나눠준 데 이어 오는 3월 역시 전직원 대상의 스톡옵션을 추가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대표 타이틀들의 장기 흥행과 연매출 1조 달성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이 회사의 최대 미션인 '글로벌 게임시장 성공 안착'이라는 지상과제를 함께 풀어 나갈 것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스톡옵션이란,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정량의 주식을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보통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에서 임직원들의 근로의욕을 진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특히 넷마블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어 임직원들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이 상장 이후 적지 않은 차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작년에 이어 오는 3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 추가 부여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간 많은 고생을 함께 해 온 직원들에게 그에 따른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 직원에게 배분된 주식 수는 근속기간과 업무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됐으며 행사기간은 2년이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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