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김태훈, 꽃 한 송이로 건넨 진심

입력 : 2016-02-19 08: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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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훈이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묵직한 진심으로 마음을 울렸다.
 
18일 방송된 '한번 더 해피엔딩' 10회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백다정(유다인)을 위해 마음을 담은 꽃 한 송이를 선물하는 김건학(김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학은 유방암 수술을 받고 힘들어 하는 다정 앞에 나서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
 
시든 꽃을 보며 "너, 꼭 나같다"라고 말하는 다정을 본 건학은 연인 시절 꽃보다 싱그러웠던 아내의 모습을 회상했다.
 
예전의 두 사람은 유치한 커플티를 입고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걸로 투닥거리던 행복한 커플이었다.
 
하지만 그때의 생기를 잃어버린 다정 때문에 마음이 먹먹해진 건학은 아들에게 "엄마한테 잘 갖다줘. 아빠가 줬다는 말은 하지 말고"라고 얘기하며 꽃 선물을 부탁했다.
 
이어 밝게 웃는 얼굴로 "엄마 예쁘다고 꼭 말해줘"라고 덧붙이며, 직접 전하지 못하는 진심을 내비쳤다.
 
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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