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갤럭시S7 최초의 벌칸 API 활용 언리얼엔진4 기술 개발

입력 : 2016-02-22 1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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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대표 팀 스위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MWC 2016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7을 통해 자사의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프로토스타(ProtoStar)'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22일 밝혔다.
 
'프로토스타'는 벌칸 API(Vulkan API)를 이용해 언리얼 엔진 4로 제작한 실시간 3D 테크데모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7에서 구동되는 최초의 벌칸 API 활용 어플리케이션이다.
 
벌칸은 크로노스그룹의 최신 3D 그래픽 및 연산 API로, 모뎀 GPU에 높은 효율의 그래픽 및 연산 접근 능력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언리얼 엔진 4의 벌칸 API지원을 통해 개발자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드로우콜 수와 다이내믹 오브젝트를 표현, 크로스플랫폼 3D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벌칸 API를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 4에서는 모바일 타일 기반 그래픽 프로세서를 보다 많이 제어함으로써 초경량 고속 그래픽 드라이버 구동이 가능하다. 벌칸의 별도 디버그 레이어를 통해 보다 쉽고 철저하게 코드를 분석하고, 이슈 해결도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기기는 최고 성능의 기기에서도 게임 등의 어플리케이션은 최대 한계치의 성능을 끌어내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벌칸 API의 등장과 이를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 4의 기술적 향상을 통해 앞으로는 어플리케이션에서 기기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질의 컨텐츠를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삼성과 에픽게임스의 협업을 통해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S7에서의 '프로토스타'가 그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픽게임스 팀 스위니 대표는 "언리얼 엔진 4는 벌칸 API를 지원하는 최초의 게임엔진"이라면서 "새로운 그래픽 표준인 벌칸 API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콘솔급의 고성능 그래픽 구현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갤럭시 S7으로 이를 선도하고 있고, 언리얼 엔진 4는 모바일 그래픽의 혁명에 대응하는 개발자들에게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픽게임스 '프로토스타' 유튜브 영상 캡쳐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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