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인 더 트랩' 포스터. CJ E&M 제공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이 드라마 결말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치즈인더트랩' 관계자는 부산일보에 "제작사는 순끼 작가가 표명한 입장과 관련,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원만한 대화를 시도 중"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치즈인더트랩'의 원작자인 웹툰 작가 순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당혹스러운 루머가 몇몇 들려 해명글을 쓴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통해 순끼는 '치즈인더트랩'의 연재작업, 드라마와의 협업 등에 대해 밝혔다. 특히 그는 드라마의 결말 부분에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순끼 작가는 "원작과 다른 엔딩을 해달라고 제작진에게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엔딩 내용은 물론이고 연출마저 흡사했다. 이 부분에 항의하며 엔딩을 다르게 하라고 재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에게 원하는 결말을 요구한 적은 없다"면서 "겹치지 않게 제작해주기를 부탁했을 뿐 원하는 내용을 강요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치즈인더트랩'은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았다. 주연 배우인 박해진의 분량 실종, 원작자와의 갈등 등 갖은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치즈인더트랩'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tvN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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