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2라운드 첫 대결은 성냥팔이소녀의 승리를 결정됐다. 백투더퓨처의 정체는 트로트가수 조항조였다.
2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준결승전 진출자 4인이 3연승에 도전하는 22·23대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왕좌를 노리며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박진영의 '허니'로 2라운드 첫 무대에 오른 성냥팔이 소녀는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한 백투더퓨처를 68대 31로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어 백투더퓨처의 복면 아래서는 38년차 트로트가수 '주통령(주부들의 대통령)' 조항조의 모습이 나타났다. 판정단들은 전혀 몰랐다며 다들 일어나 웅성거렸다.
먼저 조항조는 자신을 10대라고 했던 차오루에게 고마움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조항조는 "트로트가 감정 소모가 커 쉬운 장르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자주 접할 수 있으니 쉽게 보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 편견을 깨기 위해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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