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숙원사업 '한옥호텔', 서울시 심의 통과

입력 : 2016-03-03 1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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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신라호텔 부지에 한옥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신라호텔 부지에 한국전통호텔을 건립하는 안이 수정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 사업인 장충동 한옥호텔이 다섯 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장충동 한옥호텔은 서울의 첫 도심형 한국전통호텔이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층, 91실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이번 도계위의 동의를 끌어낸 핵심은 '공공성'이라고 밝혔다.
 
장충동 호텔신라 부지는 한양도성과 인접한 자연경관지구와 역사문화미관지구가 뒤섞여 있어 건축물 건설이 까다롭다.
 
호텔신라는 이러한 안건을 적극 수용해 인접한 한양도성과 한옥호텔이 조화를 이루도록 토목 옹벽을 줄이고 한옥이 군집한 전통마을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한옥호텔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한양도성 주변 환경 개선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호텔신라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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