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사기동대', '나쁜녀석들' 제작진 뭉쳤다...마동석 서인국 수영 캐스팅

입력 : 2016-03-03 12: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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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나쁜녀석들'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38 사기동대'를 선보이는 것. 특히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 등 주요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해 그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일 OCN 관계자에 따르면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는 오는 6월 편성됐다. '마약드라마'로 불렸던 '나쁜녀석들'의 한정훈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같은 드라마에서 활약한 마동석 또한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38 사기동대'는 세무공무원과 희대의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룬다.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와 청렴결백한 세무과 과장 백성일(마동석)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다.
 
먼저 서울시청 38 기동대 과장 백성일은 마동석이 맡는다. 백성일은 탈세에 있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가족을 위해 참고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이다. 탈세를 일삼는 이들에게 더이상 합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징수할 방법이 없자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마동석과 브로맨스를 펼칠 서인국은 마성의 매력을 가진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았다. 양정도는 섹시한 외모에 유려한 말솜씨가 더해진 희대의 사기꾼으로, 백성일과 함께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기를 친다. 까불거리면서도 때론 진지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녀시대의 최수영은 38기동대에서 근무하는 정의감 넘치는 공무원 천성희 역을 맡았다. 예쁘고 집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에 반년 만에 합격, 세무공무원이 된다.
 
매사 논리정연하고 현실주의적이지만 정에 이끌리는 매력적 캐릭터로, 최수영은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실감 넘치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38 사기동대'의 황준혁 PD는 "빠른 템포의 사건 전개는 물론, 유머코드도 살아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편법으로 부를 축적한 고액 체납자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이며 서민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방송.
 
사진=각 소속사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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