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에서 지난 1년간 ‘버그 신고 보상 제도’를 통해 11건의 중대 버그를 사전 예방했다고 4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2’의 ‘버그 신고 보상 제도’는 버그로 인한 유저 피해를 최소화 하고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2월 첫 도입됐다.
넥슨은 게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버그의 최초 신고, 더 큰 문제로의 확산 예방, 버그 발견 후 악용하지 않은 경우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유저에게 최대 100만 원의 보상을 지급하고, ‘역대 버그 포상자 명예의 전당’에 캐릭터와 닉네임을 올린다.
실제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유저 제보를 통해 총 11차례에 걸쳐 게임 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를 즉시 발견 및 예방할 수 있었다.
최근 버그 제보를 통해 11차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아이디 ‘황제펭귄’ 회원은 “현재 소속돼 있는 길드에서 3명의 유저가 포상을 받을 정도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버그 신고 보상 제도’ 덕분에 유저 사이에서도 버그를 악용하기 보다 발견 즉시 신고하는 긍정적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이플스토리2’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김진만 디렉터는 “서비스 이전부터 게임에 애정을 갖고 소중한 의견 보내주신 유저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버그 신고 보상 제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으로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메이플스토리2’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넥슨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