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김구라가 비운의 개그맨들과 함께 개그 배틀을 진행한다.
5일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가 개그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나 잘 풀리지(?) 못한 비운의 개그맨 김수용, 김경민, 심현섭을 초대해 '트루 개그 스토리'를 진행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개그 배틀 대결의 승자는 현장에서 즉석 초빙한 개그 판정단인 MC그리와 친구들,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김수용, 김경민, 심현섭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개그를 꺼내 보였다. 하지만 10대 후반인 MC그리와 친구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운의 개그맨들은 개그 배틀의 승자가 되기 위해 각자의 개인기와 에피소드를 총 동원해 보는 이들을 애처롬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개그는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한 피튀기는 디스전을 벌였다. 이들의 눈물겨운 디스전에 김구라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와중에 김경민은 자신이 김구라의 선배임을 알리며 김구라의 개그와 욕은 자신이 가르쳤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비운의 천재 개그맨들과 함께하는 김구라의 '트루 개그 스토리'는 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