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천수, 진정한 '정신 승리'..."서장훈은 소속사 후광 덕"

입력 : 2016-03-05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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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천수가 '돌직구' 화법으로 예능 샛별다운 면모를 뽐낸다.
 
5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은 새롭게 '정신 승리'라는 콘셉트를 도입하는 토크쇼로 변신한다. 매회 스타 게스트 두 명을 초대해 어느 쪽이 더 '정신승리'를 하고 사는지 대결을 펼치는 것. MC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맡은 게스트를 변호한다.
 
최근 진행된 '정신승리 대전' 녹화의 첫 게스트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와 전 아나운서 오상진이었다. 최근 방송인으로 전직해 예능 샛별로 떠오른 이천수는 선수 생활 때부터 엿보였던 대담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결의 첫 코너는 '업&다운'이었다. 게스트가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내리는 코너다.
 
자신이 다른 스타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아는 형님' 멤버들은 조심스러워 했으나 이천수는 시작과 동시에 엄지손가락을 거침없이 움직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아는 형님' 멤버 서장훈에 '다운'을 준 후 "서장훈은 사실 소속사 후광 덕을 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환은 옆에 있는 김성주 덕에 잘됐고, 이동국은 아이들과 함께 나와 잘 된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잘된 사람은 전부 '누구 덕'이라는 이천수를 보며 출연자들은 진정한 '정신승리'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박장대소했다.
 
오상진은 이천수와 달리 녹화 내 겸손한 자세로 임해 오히려 상대팀이 무장해제 됐다는 후문이다. 결국 양팀은 분위기를 끌어올려 댄스 배틀까지 벌이기도 했다.
 
'정신승리 대전'의 첫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는 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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