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의 음악이 30여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이유는 멀까? 이에 대해 그룹의 초창기 멤버이자 초대 기타리스트 조덕환이 새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밝혔다.
조덕환은 많은 사랑을 받은 들국화 1집 '세계로 가는 기차', SBS '심야식당' OST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등을 작곡한 뮤지션이다. 현재까지도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5년 만에 새 솔로 앨범으로 가요 컴백하기도 했다.
특히 조덕환은 9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친필로 작성한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조덕환은 들국화의 음악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들국화의 음악이) 1985년 들국화 1집이 나올 그 당시보다 조금 더 진보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대 청춘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로 직접 작사·작곡한 '세계로 가는 기차'를 꼽으며 "이 곡을 만든 시기와 이유가 '88 서울 올림픽'에 있다. '88 서울 올림픽'이 우리나라가 유치한 세계 대회인 만큼 모든 면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젊은 세대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이라며 20대 청춘들을 응원했다.
조덕환은 지난달 29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직접 작사·작곡한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과 '롱 메이 유 런'(Long may you run)이 수록돼 있는 새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또 한 번 청춘을 응원하는 앨범으로 돌아온 조덕환은 지난 3일 네이버 온스테이지를 통해 '꺼지지 않는 음악의 불꽃'이라는 제목으로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공개,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내공을 증명하며 깊은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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