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자아가 혼란스러웠다."
 
가수 솔비가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안국약품 갤러리 AG에서 열린 새 싱글앨범 '블랙스완'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노래 가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솔비는 '다른 나를 인정하면 돼'라는 가사에 대해 "그동안 많이 혼란스러웠다"며 "방송에 나와서 재미있게 보이는 나의 모습과 미술 작업을 할 때의 모습이 스스로 혼동됐다"고 밝혔다.
 
솔비는 "'진짜 내가 뭘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살다가, 이번 작업을 하면서 내 안에 있는 모든 자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그런 가사를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블랙스완'은 트랩비트를 전면에 내세워 기계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곡. 내면에 혼재하는 자아를 표현하기 위해 곡 전반부와 후반부가 전혀 다른 사운드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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