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resign' 창 띄우며 이세돌에 패배 인정

입력 : 2016-03-13 21:42:47 수정 : 2016-03-13 2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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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3연패를 끝내고 승리한 가운데, 알파고의 패배 선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세돌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로부터 불계승을 받아냈다.
 
이날 알파고는 팝업창으로 'AlphaGo resign.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알파고가 패배했습니다. 'W+기권' 결과가 게임 정보에 추가됐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우며 돌을 던졌다.
 
대국이 끝난 뒤 구글 딥마인드 CEO이자 알파고의 개발자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자신의 SNS에 "알파고가 79수에 실수 했지만 87수에서야 깨달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마지막 제5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알파고로 확정됐으며 상금은 전액 기부된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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