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편성된 KBS의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가 저조한 기록으로 출발했다.
 
15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는 전국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종영한 전작 '무림학교'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3.7%보다 0.6%P 낮다. 하지만 '무림학교'의 최저 시청률인 2.6%보다는 높은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11.6%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16.7%를 보였다.
 
'베이비시터'는 첫회부터 불륜이라는 소재를 다루며 자극적인 내용을 담았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라는 굴욕을 안게 된 것.
 
'베이비시터'는 상류층 부부의 행복한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조여정, 김민준, 신윤주, 이승준 등이 출연한다.
 
첫 회에서는 천은주(조여정)가 베이비시터를 구하기 위해 장석류(신은주)를 면접 보는 모습과 이후 귀가한 유상원(김민준)이 장석류와 만나면서 둘 사이 묘한 기류가 흐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진= '베이비시터'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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