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와요' 강예원, "배우로서 자질 있나 많은 고민"

입력 : 2016-03-16 11:32:50 수정 : 2016-03-16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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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자질이 있나 많은 고민 했다."
 
배우 강예원이 영화 '날, 보러와요'를 촬영 하며 배우로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강예원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날, 보러와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 작품을 하면서 배우로서 자질이 있나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촬영에 들어갈 때 두려워서 많이 힘들었다"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이번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또 내가 이 영화를 망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강예원은 극 중 정신병원 화재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경찰서장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강수아 역을 맡았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납치돼 사설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그는 "도망가고 싶었다"며 "더군다나 자아가 없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저처럼 정신병원에 감금당하는 연기를 하는 사람도 두려운데, 멀쩡한 사람이 강제 입원을 당해 들어가면 정신이 온전하게 남아 있을까 싶어 가슴 아팠다"고 덧붙였다.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내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4월 개봉.
 
사진=영화 '날, 보러와요' 스틸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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