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주연의 '죽여주는 여자'가 올해 40회를 맞는 홍콩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죽여주는 여자'는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인 60대의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단골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작품은 21일부터 열리는 제40회 홍콩국제영화제 갈라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다.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 감독의 '뷰티풀 2016', 소피 마르소 주연의 '제일버즈'(Jailbirds)와 나란히 상영된다.
이로써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한 세계 첫 상영에 이어 홍콩영화제 갈라 프리미어 섹션을 통해 아시아 첫 상영을 하게 된다.
성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특유의 위트와 스타일로 그려낸 이재용 감독의 연출력과 윤여정의 호연 등이 홍콩영화제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다.
윤여정, 윤계상 그리고 이재용 감독 등 '죽여주는 여자' 팀은 3박 4일 동안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 및 무대인사, 인터뷰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영화아카데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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