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혜교, 김지원 설득해 야외 수술

입력 : 2016-03-16 2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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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을 설득해 야외 수술에 들어갔다.
 
16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7회에서는 우르크 대지진 이후 재난 상황에 직면한 강모연(송혜교), 윤명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주는 자신이 발견한 환자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배는 부풀어 있었으며 의식은 없었기 때문. 명주는 "복강 내출혈"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환자는 혈압이 떨어지는 등 심정지 증상을 보였다. 당황한 명주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려는 듯 두 손을 환자의 심장 위로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모연이 더 빨랐다. 모연은 주먹으로 심장을 때렸고, 환자의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환자를 메디큐브로 호송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상황.
 
모연은 "그럼 여기서 해야겠네. 수술. 여긴 좀 그렇고, 저기 해 있는데서. 여긴 너무 어두워"라고 말했다. 이에 명주는 "미쳤어요? CT도 안 찍고 어떻게 수술해요?"라고 답했다.
 
명주를 바라본 모연은 "그러니까 배 열어보고 확인해야지. 이 환자에게 다른 방법 있어? 빨리 선택해. 네 환자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명주는 모연의 말에 따라 야외에서 수술을 감행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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