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유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자신이 놓고 간 이이경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는 무너진 발전소 내에서 강민재(이이경)을 발견한 이치훈(온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치훈은 강민재를 발견하곤 그를 구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사이 여진이 발생했고, 이치훈은 강민재를 잡은 손을 떨치고 건물 내에서 도망쳤다. 결국 강민재는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이치훈은 강민재의 손을 놓고 도망쳤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치훈은 메디큐브로 호송된 강민재를 멀리서 지켜봤고, 이를 알아차린 강민재는 이치훈에게 다가가 "아까 나한테 의사라면서. 환자 두고간 의사도 의사로 쳐주냐"고 비아냥 댔다.
이에 이치훈은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또 이치훈은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 채 홀로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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