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안타 6경기 연속 출루, 박병호 무안타...'엇갈린 희비'

입력 : 2016-03-18 1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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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김현수만 웃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서 박병호는 6번타자 1루수로, 김현수는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12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첫 대결에서는 두 선수 모두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정 반대다. 박병호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타율 0.357 3홈런 9타점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반대로 김현수는 24타수 무안타 무출루 등 부진하다가 최근 두 경기 연속 안타로 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현수가 박병호에 판정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2회 4회 범타, 7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 수비에서 케니 바르가스와 교체됐다. 3타수 무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는 불발됐다.
 
김현수는 3회 범타, 5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7회 상대투수 알렉스 메이어로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그간의 빗맞은 안타가 아닌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로 타격감을 찾아가는 것을 증명했다. 김현수는 이후 대주자 글린 데이비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4-1 승리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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