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최태준, "고등학교 때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입력 : 2016-03-18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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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를 생각하고자 했다."
 
배우 최태준이 영화 '커터'에서 세준 역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이 같이 꼽았다.
 
최태준은 18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커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세준이 왜 윤재(김시후)한테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할까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지금 잣대가 아니라 고등학생 때를 생각하면 친구한테 뭔가 바라지 않고 좋으면 뭔가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재 역의 김시후도 비슷한 생각을 전했다. 김시후 역시 "처음 시나리오 읽었을 때 세준과 윤재의 관계에 있어 의문을 가졌다"며 "고등학생 입장에서 미성숙한 느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영화다. 30일 개봉.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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