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이성민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18일 방송된 '기억' 1회에서는 술에 취해 전처인 나은선(박진희)의 집으로 찾아간 박태석(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선은 홀로 집에서 생일상을 차린 뒤 술을 마시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생일 케이크와 미역국 등이 놓여 있었다.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밖으로 나가 보니 술에 취한 태석이 은선의 집 앞에 있었다.
은선은 술에 취해 비틀 거리는 태석을 한심하게 쳐다봤다. 이어 그는 태석에게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는 있냐"고 물었다.
이에 태석은 "오늘이 무슨 날이더라"라며 "무슨 날인데요? 나 판사님"이라고 웃었다. 결국 은선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태석의 뺨을 때렸다.
은선은 "오늘 같은 날 술이 넘어가? 웃음이 나와? 밥이 먹혀? 다른 사람은 다 잊어도 당신은 잊으면 안되지. 당신은 기억해야지. 넌 잊어선 안되는 거잖아!"라고 소리쳤다.
그날은 태석과 은선 사이에서 태어났던 아들인 동우의 생일이었다. 동우는 과거 어린 나이에 숨졌다.
사진=tvN '기억'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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