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는 에토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박보검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고기를 구워 먹은 뒤 고경표는 박보검에게 귀국 후에 스케줄이 바로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겁나죠, 형"이라며 겁을 내는 고경표에 공감했다.
고경표는 "겁이란 표현이 맞나?"라고 갸우뚱 했지만 현실로 돌아왔을 때의 두려움을 표현했다. 이에 박보검은 "전 그럴 때 아빠랑 전화해서 힘들다고 말했다"며 "그때 아빠가 '옛날부터 네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잖아'이러셨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그 말씀 들으니까 '아, 내 생각이 짧았구나' 싶었다"며 "힘들 수도 있겠지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고, 지치고, 자괴감을 느끼고 더 답답해 진다. 즐겁게 일 할 수 있는게 이 일 뿐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경표는 "멋지다"며 박보검을 칭찬했다.
사진=tvN '꽃보다 청춘'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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