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대규모 오픈 세트 일부 공개...'전옥서'부터 지하동굴감옥까지

입력 : 2016-03-21 12: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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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오픈 세트 일부가 공개됐다.
 
21일 MBC에서 공개한 사진 속에는 용인 대장금 파트 내에 세워진 '옥중화' 세트 모습이 담겼다.
 
MBC는 다양한 시대별 건축물과 테마시설이 들어선 용인 대장금 테마파크 내에 부지면적 약 3천평을 마련해 '옥중화' 오픈 세트를 건설했다.
 
주요 건축물로는 '옥중화'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전옥서와 부속건물들이다. 전옥서는 죄수를 관장하던 관아다. 또 문정왕후의 동생으로 극 중 팽팽한 긴장관계의 핵심 인물이 되는 세도가 윤원형의 사가(私家), 전옥서 내의 비밀공간인 지하동굴감옥 등도 포함돼 있다.
 
'옥중화'는 조선시대 옥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옥녀의 성공기를 그린다. 이에 따라 전옥서는 극 중 배경이 되는 조선시대의 감옥을 형상화 했다. 세트 디자인을 맡은 최윤희 미술감독은 "전옥서의 실제 건물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옥(圓獄)'의 형태로 담이 둥글게 쌓아져 있었다는 기록에 착안해 세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옥중화'를 기획한 MBC 특임사업국 전희영 국장은 "전옥서 세트가 기존의 한옥 건축 방식과는 또 다른 현대적 건축 양식을 동원해 3층 원형 감옥으로 재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옥중화'는 오는 4월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MBC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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