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안타 1득점 타율 0.250...추신수는 OKA 전 1번타자

입력 : 2016-03-25 09:03:2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는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코팅스틱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범경기 타율 0.250으로 하락했다.
 
이날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해 선발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상대로 우측 라인을 타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1루수 벤 폴슨은 이대호의 타구를 잡다 놓쳤고 그 사이 2루 주자 스테판 로메로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대호는 후속타자 세스 스미스의 2루타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4-4 동점인 3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이대호는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대주자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타율은 0.281에서 0.250(36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세부 스탯으로는 출루율 0.341, 장타율, 0.389 OPS 0.730으로 주전 경쟁에 짙은 안개가 낀 상태다.
 
이날 시애틀은 이대호를 제외한 전 타자가 융단 폭격을 가하며 콜로라도에 10-8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신시내티 레즈에 승리를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는 스플릿 스쿼드로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추가 경기를 갖는다. 추신수는 오클랜드전 1번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현수는 이날 경기는 결장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