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저돌적인 로맨틱 가이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봄 맞이 이불빨래를 하는 육성재 조이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이는 육성재에게 이불 빨래를 하자고 제안했다. 세탁기에 빨래를 돌리는 것이 아닌 좁디 좁은 화장실에서 직접 빨래를 하자고 한 것. 이에 육성재와 조이는 큰 양동이에 물을 받아 이불을 넣고 발로 빨래를 밟았다.
육성재는 조이가 원하는 것을 눈치 채고는 "조이는 원하는게 있다"며 "굳이 좁은 화장실에서 발 빨래를 한다는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줬다. 낭만 성재니까"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말 그대로 낭만 성재의 모습을 보여줬다. 밀착한 상태로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인 조이를 지그시 바라보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마를 부딪히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조이에게 벽 밀치기 1단계, 2단계를 선보이며 조이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조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점점 달라진다"며 "예전 같으면 '너 그런거 하려고 그러지. 머리에 그런거만 들었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제가 뭘 못하겠더라"면서 "고개를 살짝만 들어도 오빠가 있었다. 갑자기 심장이 쿵했다. 저 답지 못하게 고개가 밑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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