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5인 로스터 확정...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볼 수 있다

입력 : 2016-03-27 1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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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첫 경기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렛 볼링어 미네소타 트윈스 전담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13명의 포지션 플레이어를 확정했다. 테리 라이언 단장이 이 13명의 야수만 캠프에 남겼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여기에 박병호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25인 로스터로 시즌을 시작해 9월에 40인으로 확장시킨다. 이때 팀들마다 선수 구성이나 포지션에 따라 로스터 멤버를 달리하는 경향이 있다.
 
미네소타는 13명의 야수 라인업을 선택했고, 그 구성은 박병호, 바이런 벅스턴, 조 마우어, 미겔 사노, 브라이언 도저, 트레버 플루프, 아스왈도 아르시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존 라이언 머피, 에두아르도 누네즈, 대니 산타나, 커트 스즈키, 에디 로사리오다.
 
이를 두고 테리 라이언 단장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13명의 야수는 그대로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미네소타는 박병호 포스팅 비용으로 1285만 달러, 연봉으로 4년 12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박병호의 몸값을 생각하면 어지간한 부진으로는 마이너 행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이와함께 최근 시범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279 3홈런 12타점 OPS 0.862로 1루수나 지명타자로서 준수한 타격 실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 있을때부터 좋은 평가를 받던 수비실력도 여전하다.
 
이런 상황으로 볼때 부상만 아니라면 박병호가 로스터에서 빠질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가진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수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는 등의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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